[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 신지의 아들 준이로 나왔던 고채민이 훌쩍 큰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에서는 16살 고채민이 순재네 집 세트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지의 손을 잡고 등장한 고채민은 세트장에 모여있던 이순재, 나문희, 정준하, 박해미, 김혜성, 정일우를 깜짝 놀라게 했다.
14년 만에 훌쩍 큰 고채민의 모습에 나문희는 "할머니가 너를 얼마나 업고 다녔는데"라며 반가워했고 정준하도 "진짜 준이야?"라고 놀랐다.
이순재도 "나는 처음에 누군가 했어"라고 신기해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훌쩍 자란 모습에도 정일우는 "속눈썹이 그대로인 것 같다"고 고채민의 어린 시절 모습을 찾아냈다.
신지도 "나도 눈 보고 알았다"고 맞장구를 쳤고 정준하는 "피부도 그대로다. 아기 피부다"라고 칭찬했다.
14년 전이지만 학교 친구들이 고채민이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고채민은 "친구들이 놀릴 때도 있다. 선생님께 수업하지 말고 하이킥 보자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영상을 보면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고채민은 "그때 기억이 잘 안난다. 기억은 안 나지만 영상으로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옛 생각이 떠올랐는지 박해미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지는 "한동안 단체 휴가를 받았다가 다시 모인 느낌이다. 준이를 보니까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는 게 정확하게 느껴졌다"고 감회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