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빼빼로데이에 여자친구와 만나지 못한 남자친구가 스윗한 깜짝 선물을 해 여자친구를 미소 짓게 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20대 뭐 하지?'에는 '빼빼로데이에 못 만난다고 남친이 이거 보내줌'이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카카오톡은 지난 11일 한 커플이 나눈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자친구 A씨는 여자친구에게 111,111원을 송금한 모습이다.
그는 돈과 함께 "자기야 오늘 빼빼로데이니까 이따 끝나고 친구들이랑 떡볶이 사 먹어. 못 만나서 너무 아쉽다. 다음 주에 나 출장 끝나면 빼빼로 왕창 사갈게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남자친구는 빼빼로 대신 그 모양과 비슷한 11만 1111원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센스 넘치는 그의 선물에 여자친구는 감동한 듯 '하트' 세례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게시글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고 1만 5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자신의 연인을 태그하며 "미리 고마워", "부럽다", "야 내가 보내줄게", "헐 나랑 똑같아. 나도 스윗한 여친"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인 간 주고받는 선물은 관계를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 상대를 생각하며 건네는 선물은 가격에 관계없이 감동을 줄 수 있다.
꼭 돈이나 비싼 물건이 아니어도 좋다. 특별한 기념일 역시 아니어도 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해 깜짝으로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