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무한도전 '무야호' 짤, NFT 경매서 950만원에 낙찰됐다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던 MBC 예능 '무한도전' 속 "무야호~" 영상이 경매에 올라 950만 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은다.


12일 MBC는 무한도전 출연자 최규재 씨가 '무야호~'라고 외치는 NFT 상품이 950만 1000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 시작가인 300만 원에서 3배가 넘는 금액이며, MBC가 출시한 NFT 상품 가운데 최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무한 복제가 가능한 파일과 달리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아카이브 by MBC 홈페이지


이번에 950만 원에 낙찰된 '무야호' NFT는 지난 2010년 3월 6일 무한도전 미국 알래스카 편에서 나온 영상이다.


당시 출연한 최규재 씨가 '무한~도전!'이라는 공식 구호를 외치려고 했던 것을 얼떨결에 "무야호~"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무야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하나의 놀이이자 젊은 세대들의 소통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


한편 MBC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NFT 사업에 진출했다. 


자사 NFT 전용 플랫폼인 '아카이브 by MBC'를 만들어 경매를 진행해왔으며 '무야호~' 외에도 'MBC 개국', '뉴스데스크 첫 컬러 방송' 등 11개의 NFT 상품을 출시했다.


MBC 관계자는 "많은 시청자가 MBC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NFT를 통해 기억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빛나는 순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