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슬리피가 전 소속사 상대로 '승소'하고 남긴 글..."진실은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했다"

Instagram 'sleepycamo'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이기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11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했다"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슬리피의 게시물에 하하, 신지, 정하나 등 연예인 동료들은 "고생 많았다"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최근 슬리피는 전 소속사가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모두 이겼다.


Instagram 'sleepycamo'


슬리피의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를 상대로 낸 2억 8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앞서 슬리피는 방송 등에서 소속사가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혀왔다.


슬리피는 "그동안 저희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메시지가 수시로 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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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슬리피는 TS 때문에 자택이 단전, 단수됐다고 하는 등 악의적으로 TS의 명예와 평판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슬리피가 방송출연료 일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통한 광고 수입 등을 소속사에 숨겼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양호 부장판사)는 슬리피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TS엔터테인먼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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