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전소미가 과거 '연예인 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11일 전소미(21)는 유튜브 웹 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데뷔 후 겪은 '연예인 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예인 병'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인기에 맞는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전소미는 "사실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고 '연예인 병'이 한 번 왔다가 갔다"라며 "연예인들이라면 다 ('연예인 병'이)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예인이기에 365일 일하기 위해서 항상 완벽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주변에서 챙김 받는 걸 익숙하게 여겼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당시 "부탁하는 거랑 '이것 좀 해주세요'는 다른 데 그걸 몰랐다"라며 무의식중에 대우를 받으려고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명특급' MC 재재(32)가 언제 '연예인 병'이 걸린 걸 깨닫게 됐는지 물었다.
전소미는 "데뷔를 하면 한 번씩 소문이 돈다. 사실이건 아니건 '쟤네 인사 안 한다더라'라는 말이 무조건 한 번 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태권도인으로서 "'내가 저렇게 정신 빠진 행동을 했다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을 차렸다"면서 '연예인 병'을 고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앞서 전소미는 첫 단독 리얼리티 '팔로우 소미'에서도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면서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데뷔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면서 스태프들이 자신을 꾸며주기 위해 귀걸이도 챙겨주고 옷도 입혀주니까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 전소미는 자신의 행동에 소홀해졌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혼자 3년 동안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꾸준히 자신을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터닝포인트를 갖게 됐다고 알렸다.
전소미는 지난달 첫 정규 앨범 'XOXO'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