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또 한번 역사를 다시 썼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10년에 걸쳐 만들어낸 기록을 '단 8주'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동영상 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보빌(Vobile)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관련 유튜브 조회수는 무려 '170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HBO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왕좌의 게임'이 10년에 걸쳐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조회수인 169억 뷰보다 많은 수치다.
보빌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공식 트레일러와 클립을 포함해 팬들이 만든 각종 영상은 모두 13만1천 개에 달한다.
해당 영상들의 조회수를 모두 합하면 170억 뷰를 넘어섰다.
더욱 놀라운 점은 '좋아요'와 '댓글' 등 시청자들이 직접 콘텐츠에 반응하고 참여한 행위 역시 5억 3,300만 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왕좌의 게임'은 10년의 기간 동안 총 42만 개의 동영상이 업로드 됐으며 참여 기록은 2억 3,300만 건이었다.
지난 9월 공개 이후 고작 두 달 만에 '왕좌의 게임' 기록을 넘어선 것은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파급력에 놀라움을 드러내며 "오징어 게임이 왕좌의 게임 기록을 으스러뜨렸다"고 전했다.
보빌 잠재고객 개발 담당 부사장 네일러 역시 "유튜브를 살펴본 지난 10년 동안 이런 기록을 본 적이 없다"며 경이로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