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온주완이 씻은 뒤 침대에 올라간다고 밝히면서 한창 화제가 됐던 침대 위생관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every1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서로 다른 청소 스타일 때문에 갈등을 빚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온주완은 "성향 안 맞는 연애해 본 적 있다"라며 해당 커플과 비슷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온주완은 "전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세탁 바구니가 아닌 TV 뒤에 세탁물들이 가득 쌓여있는 걸 봤다. 충격이 며칠 동안 가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온주완은 "나는 씻기 전에는 침대에 절대 안 올라간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때 MC 붐이 유일하게 온주완의 생활 패턴에 공감했다. 붐은 "맞다. 씻고 (침대에) 올라가야 한다"라고 맞장구쳤다.
침대가 하루의 피로를 녹여줄 아늑한 휴식처인 만큼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에 출연한 송지효도 "원래 씻은 상태로 침대에 올라가는 버릇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송지효는 외출복을 입은 상태로 침대에 올라가지 않았고, 의자에 앉아 쉬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같이 여행 떠났던 장윤주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그대로 침대로 뛰어들어 피곤함을 달랬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에서는 침대 위생관념 및 사용법을 주제로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은 "난 온주완 파다", "침대에서 음식 먹는 것도 싫다. 성스러운 공간이다", "외출복 입고 왜 못 눕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