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재혼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외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준호의 이런 모습과 함께 그의 '썸'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놀랍게도 김준호가 잠시 설렜던(?) '썸' 상대는 후배 김지민이다.
지난 7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준호는 "생일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라 지인들이 거의 가족들이랑 보내고 내 생일을 안 챙겨준다"라며 "2년 전인가 생일에 집에 혼자 있는데 김지민 후배가 선물을 갖고 찾아온다고 하더라. 좀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듣고 있던 이상민은 "나라면 그런 생각 안 하고 '그냥 (밖에) 두고 가라'고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후배가 온다는데 밥은 먹여서 보내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혹시 몰라 밥을 2인분을 시켰다"라고 회상했다.
잠시 후 김지민이 집에 와서 생일 선물을 챙겨 줬고, 김준호는 고마운 마음에 "밥 시켰는데"라며 먹고 가라고 했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크리스마스에 단둘이서 밥을 먹었다면 분명 착각할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김지민은 "밑에 엄마 있어요. 가야 해요"라며 단칼에 거절해 김준호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고백도 안 했는데 차인 듯한 기분을 느낀 김준호는 '웃픈' 웃음을 지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많은 시청자들은 김지민에게 호감을 느낀 김준호의 마음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날이기에 집까지 예쁜 후배가 혼자 찾아와 축하해 준다고 하면 착각할 만하다"라며 김준호의 마음이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