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넷플릭스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된 '오징어 게임'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감독과 극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홍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제작진이 시즌 2 제작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황동혁 감독이 직접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황 감독은 "시즌 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요구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서 시즌 2를 안 할 수는 없는 상태인 것 같다. 반드시 시즌 2는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머릿속에 어느 정도 구상은 가지고 있다. 다만 언제 그것이 나올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까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는 상태다"라면서 "하지만 지금 약속드릴 수 있는 건 기훈은 돌아올 것이고 세계를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며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