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콘서트서 열창하다 자기 너무 좋아 실신한 팬을 본 아델의 '돌발 행동'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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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트래비스 스콧이 주최한 콘서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아델의 콘서트에서 포착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델의 콘서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델이 자신의 대표곡 'Rolling in the Deep'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TikTok 'shane.dermott'


아델 / Instagram 'adele'


그런데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열창하던 아델은 갑자기 노래를 부르다 말고 마이크에 대고 "멈춰요. 누군가 쓰러졌어요. 저기 가운데요"라며 한 곳을 가리켰다.


공연은 바로 중단됐고 아델은 "실례합니다. 의료진분들 저기 가운데로 가주세요. 저기 보여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후에도 힘들어하는 팬에게 "괜찮아요? 지금 의료진이 당신에게 오고 있나요?"라며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실신한 팬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델은 그 후로도 공연 재개 전 몇 차례 더 팬의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비스 스콧 / Instagram 'travisscott'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속 아델의 모습을 칭찬하며 최근 아스트로 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보인 트래비스 스콧의 태도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일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주최하는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몰려들어 8명이 압사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사고 이후 트위터에는 트래비스 스콧이 실신한 사람을 보고도 노래를 이어갔다는 관객들의 폭로가 나왔다.


트래비스 스콧 공연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중단해달라 항의하는 관객들 / TikTok 'thetruthsocial'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실신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실려 나가고 바로 그 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트래비스 스콧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트래비스 스콧이 실신한 팬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무작정 그의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트래비스 스콧은 최근 성명을 통해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망한 팬 8명의 장례식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