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60살 연하 걸그룹 멤버들 "임신 시킬 자신있다" 성희롱한 '81살' 일본 아나운서

YouTube '스이도바시 히카세의 이상한 대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일본의 프리랜서 아나운서 도쿠미츠 카즈오가 자국 최정상 걸그룹 AKB48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 토쿠미츠 카즈오는 유튜브 채널 '스이도바시 히카세의 이상한 대담'에 출연했다.


이날 토쿠미츠 카즈오는 "아직 AKB48 멤버 1명이나 2명은 임신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1941년생 올해 나이 81살인 토쿠미츠 카즈오가 한 공연장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고령의 나이에도 자신의 젊음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YouTube '스이도바시 히카세의 이상한 대담'


이후 토쿠미츠 카즈오가 무분별한 성적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평균 나이가 21살에 불과한 AKB48에는 2004년생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토쿠미츠 카즈오는 AKB48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AKB48은 매년 총선거를 거쳐 멤버들을 발탁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토쿠미츠 카즈오가 수차례 총선거 사회를 봐왔기 때문이다.


Instagram 'akb48'


일본 누리꾼은 "완전히 성희롱이다", "노망났나",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적이 쏟아지자 해당 유튜브 영상은 삭제됐지만 사과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AKB48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규모 걸그룹이다.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가 소속돼 있기도 하다.


Instagram 'akb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