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연애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썸'이다.

하지만 모든 썸이 연애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이리저리 썸만 타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그렇다면 진짜 연애로 이어지는 썸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연애 가능성 높은 썸'의 특징들을 모아봤다. 

1. 카톡할 때 'ㅜ' 또는 이모티콘을 많이 쓴다

대체적으로 썸타는 남녀 사이에선 'ㅜ' 또는 이모티콘을 자주 쓴다는 반응이다.

또 친구와 카톡할 때처럼 아무렇게나(?) 말하는 대신 정성이 들어간 장문의 메시지도 자주 보낸다.

카톡이 오면 칼답은 기본이고, 대답하는 텀이 늦어질 경우에는 답장이 늦은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2. 약속 잡기가 쉽다

썸녀 혹은 썸남이 만나자고 한 날에 다른 일정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남녀가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먼저 잡힌 일정을 취소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약속을 잡으려고 하면 정말 어지간하면 다 되고 친구랑 약속이 있어도 파토내고 온다"는 댓글을 남겼다.

약속을 잡기 힘들면 다른 날짜로 바꿔서라도 꼭 만난다. 다만 여기서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 않고 "다음에 보자"라고 두루뭉술하게 넘기는 경우는 예외다. 

3. 재미없는 드립에도 반응이 좋다

친구가 '노잼' 드립을 날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한순간에 표정이 굳으면서 친구를 구박하지 않는가.

하지만 썸녀 혹은 썸남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드립이 실패하는 경우는 웬만해선 없다.

남이 들으면 정색할 만한 '폐기물급' 드립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봐도 좋겠다. 

이외에도 "같이 걸어갈 때 손등이 살짝씩 스친다", "뜬금없이 별거 아닌 거에도 잘 삐진다", "고백해도 차일 것 같다는 생각이 웬만해선 안 든다" 등의 특징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