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매트릭스 흥행해 보너스 '880억' 영화 함께 찍은 스태프들에게 뿌렸던 키아누 리브스

키아누 리브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얼마 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 촬영에 함께한 스턴트 배우들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미 '할리우드 미담 제조기'로 통할 정도로 끊임없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미담 하나가 더 공개됐다.


영화 '매트릭스' 속 키아누 리브스 / GettyimagesKorea


7일 미국 매체 굿타임즈는 키아누 리브스가 과거 영화 매트릭스 속편 흥행 후 받은 보너스로 1억 달러, 현재 환율로 한화 약 1,186억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돈의 75%를 의상 디자이너 등 영화 스태프들에게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한화 880억원가량을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한 것이다. '매트릭스 2 리로디드'가 개봉한 2003년을 기준으로 하면 환율에 차이가 있겠지만 보너스로 받은 1억 달러 가운데 무려 75%를 스태프들에게 반납한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당시 그는 "스태프들은 카메라 뒤에서 열심히 일하는 좋은 사람들이다"라며 감사한 마음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매트릭스' 촬영 당시 키아누 리브스 / GettyimagesKorea


키아누 리브스의 따뜻한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다른 신인·무명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삭감하기도 했다.


촬영장 밖에서도 그의 인성은 빛이 난다.


할리우드 최고 배우 중 한 명임에도 그는 소탈한 생활을 하며 길거리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는가 하면 자신의 생일날 작은 케이크를 하나 사들고 노숙자와 함께 나눠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는 '존 윅4'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