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윌 유 메리 미?" 

아프리카TV BJ 향이가 연인 기뉴다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6일 향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빠에게 프러포즈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향이는 기뉴다를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향이는 이번 프러포즈를 위해 꼬박 4개월을 준비했고 그 과정을 영상에 담아냈다. 

먼저 향이는 프러포즈에 사용할 노래를 녹음했다. 그는 "내가 오빠를 어떻게 생각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 마음을 전달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장소를 물색하는 등 완벽한 프러포즈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모든 과정은 기뉴다가 모르게 진행됐다. 

그렇게 프러포즈 당일이 다가왔다. 향이는 대관한 식당의 인테리어를 직접 하나하나 꾸미며 동선까지 모두 체크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약속 장소로 나온 기뉴다는 음식을 기다렸다. 그때였다. 스크린에 등장한 향이는 진심을 전하며 준비한 노래를 불렀다.  

기뉴다는 깜짝 프러포즈에 당황한 듯 말없이 스크린을 응시했다. 영상이 끝나고 향이는 준비한 꽃과 선물을 건네며 프러포즈 했다. 

기뉴다는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는 향이를 꼬옥 안아주며 "내가 해줘야하는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동안 프러포즈를 준비했을 향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향이가 준비한 롤렉스 시계에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기뉴다는 "내가 프러포즈를 받을 줄은 몰랐다. 당황스럽다"라면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샴페인을 마시며 결혼을 약속했고 영상은 끝이 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이다", "기뉴다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듯", "두 사람 모두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3년 차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지난해 신혼집을 구해 함께 동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