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돌싱글즈2' 김계성이 자신이 싫어하는 물놀이 데이트가 걸리자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서는 돌싱남녀들의 1대1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돌싱남녀 8인은 각각 4가지 코스로 된 데이트에 도장 찍기를 했고, 김계성과 김채윤이 파트너로 매칭됐다.
하지만 김계성과 김채윤의 데이트는 초반부터 삐걱댔다.
데이트 코스로 수상 레저가 선택되자 기뻐하던 김채윤과 달리 김계성은 "물놀이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 김계성은 물놀이를 하러 이동하는 내내 싫은 티를 숨기지 못했고 급기야 "약간 성격이 하기 싫은 거 시키면 그렇게 하기가 싫더라고"라며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수상 레저를 할 장소에 도착해서도 김계상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물놀이 기구 위에 먼저 타서 김채윤을 잡아주지도 않는가 하면 신난 표정의 김채윤과 달리 내내 어두운 표정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물놀이가 끝난 후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계성은 "난 어릴 때부터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많이 했다. 근데 친구들은 '가서 말 많이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그래도 난 나다운 걸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위기가 싸해질 때도 계속 말을 이어가는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김계상의 기분을 살피고 제대로 데이트도 즐기지 못한 김채윤은 숙소로 돌아와 그대로 뻗어버렸다.
숙소에 도착한 김계성은 김채윤에게 "밑에서 좀 놀래?"라고 제안했으나, 김채윤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앞서 김계상은 이다은과 데이트를 했을 때도 이다은을 불편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김계상은 이다은의 화법을 두고 "송곳처럼 이야기 한다"고 말해 이다은을 상처받게 만들었다. 이후 김계상은 이다은과 함께한 술자리를 통해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만에 두 명의 여자를 피곤하게 만들어 버린 김계상의 행동에 일부 누리꾼은 "계속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다", "솔직한거랑 무례한 건 하늘과 땅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