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 만으로도..." 약으로 근육 만들었다고 의심 받은 '45살' 김종국이 한 말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지난 4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보여주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종국은 바쁜 직장인들도 한 시간 안에 강도 높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김종국은 영상 하단에 댓글로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 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2년 전이라 지금은 좀 낮아졌으려나)"라고 남겼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십니다(이제는 이거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봐요)"라며 "모두들 힘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이는 최근 불거진 로이더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디빌딩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프로의 캐나다 보디빌더 그렉 두셋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이 로이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이더는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해 몸을 키우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다.


당시 그렉 두셋은 김종국의 몸에 호평을 내리면서도 "김종국은 로이더다. 내추럴이 아니라는 것에 1백만 달러(약 11억 원)를 걸겠다"라고 주장했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그렉 두셋은 김종국의 나이가 45살이라는 것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김종국의 몸은 정말 멋지다. 과하게 크지도 않고 예쁘다. 김종국은 45살의 나이에 '맨즈피지크' 대회에 나가는 선수처럼 운동을 한다"라며 "나이를 고려하면 이 몸을 갖고 있는 건 납득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렉 두셋은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 등을 보여주며 "최근에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 45살에는 35살이나 25살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레벨을 가질 수 없다"라며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라고 의심했다.


또 그는 45살의 나이에 50세트씩 하고 회복하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그렉 두셋은 "1백만 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나는 그가 내추럴이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Tube 'Greg Douc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