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중학생 때 이후로 혼자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4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KY채널 '잠적' 측은 '혼밥 트라우마 극복한 한지민의 브런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지민이 경북 영주와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혼밥'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식당에서 어색한 듯 두리번거리던 한지민은 '혼밥'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 매점 가서 혼밥하다가 울었어요"라면서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도시락을 못 싸준 날이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매점에서 혼자 꾸역꾸역 쫄면을 먹던 한지민은 언니에게 "한지민 왜 혼자 밥 먹어?"라는 말을 듣고 순간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지민에게 큰 트라우마가 됐다.
한지민은 혼자 덩그러니 밥을 먹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때부터 용기가 나지 않아 '혼밥'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지민은 "여러 사람들과 음식을 많이 시켜 놓고 먹는 걸 좋아해요"라면서 집에서도 혼자 먹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혼밥'을 하게 될 때면 텔레비전을 틀어 놓고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지민은 혼자 밥을 먹으며 '혼밥'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맛있게 먹으면서도 함께 먹을 사람이 없는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지민이 출연하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KY채널 '잠적'은 오늘(4일)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분 2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