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net '쇼미더머니10'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래퍼 염따가 티셔츠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인정했다.

4일 오전 염따는 공식 SNS를 통해 티셔츠 디자인 도용 논란에 사과했다.

염따는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확인을 미리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원작자에게 현재 최대한 접촉 중이며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러스터 코린나 마린은 염따가 자신의 티셔츠 디자인을 합의 없이 가져다 썼다고 폭로했다.

그는 "내가 받은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이 상품 판매로 36만달러(한화 약 4억 2,444만 원)을 벌었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린은 염따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의미에서 "당신과 협업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도용 논란이 불거진 티셔츠에는 염따가 시바견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유쾌한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마린이 그린 원본에는 염따 대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한편, 염따는 최근 마미손과의 디스전으로 한 차례 힙합계를 시끄럽게 만든 바 있다.

염따가 먼저 마미손이 어린 래퍼들을 상대로 '노예 계약'을 한다고 저격했는데, 마미손은 염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일목요연하게 반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많은 이들이 염따에게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