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아내가 쥐고 있는 경제권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는 최용수, 전윤정 부부와 함께 안정환, 홍현희가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최용수를 향해 "'와카남'의 뜻이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맞다. 그래서 이렇게 통 크게 쓰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말에 최용수는 안정환에게 "혹시 집사람 모르게 다른 주머니 차고 있다든지 그런 거 없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그런 거 없다. 통장 관리는 와이프가 다 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난 가족 카드를 사용한다. 모두 연동돼 있다. 결제 내역 문자가 다 아내에게 간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용수는 "난 그거 싫어. 내가 쓰는 거에 대해서 왜 와이프한테 문자가 뜨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안정환은 "이상한 데 쓰니까 그렇죠"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이 자신의 입장을 공감해주지 않자 토라진 최용수는 "다했으면 너 이제 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열심히 저녁을 준비하던 안정환은 "제가 무슨 출장 뷔페입니까? 음식 다하고 가게?"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휠라 출신 이혜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안리원, 아들 안리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