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10월의 서재' 차트 공개

사진 제공 = 밀리의 서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밀리의 서재가 한 달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독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10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0월 차트에는 서점가 베스트셀러가 상당수 포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담은 수 기준 10위를 기록한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지난해 밀리의 서재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먼저 선보이며 일찌감치 밀리의 서재 회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도서로, 올 8월 정식 출간 후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의 책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도서 선택에서도 '성공'과 '마음 건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성공한 인물 1천 명의 비결을 담은 '럭키'와 불황 이후 찾아올 5가지 경제 시그널을 보여주는 '부의 시그널'이 각각 6위와 8위를, 주식투자의 기본부터 전략까지 엿볼 수 있는 '투자의 본질'이 13위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밀리의 서재


특히 상위 10위 안에 있는 책 상당수가 완독지수가 분야 평균보다 높은 '밀리 픽'에 속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몰입도가 높은 책들이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진 일상을 겪은 우리의 정신 건강을 돌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마음, 심리 관련 책도 주목받았다.


'오은영의 화해'는 육아를 하는 부모뿐 아니라 본인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50위권 밖에서 단숨에 9위로 올라섰다. 마음을 잇는 언어를 사유하는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와 심리서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가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와 함께한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들도 전자책이 오픈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프로젝트 심사위원이던 작가 김금희로부터 '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는 평을 받은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에세이 '백수가 된 모범생의 각성기'는 작품 공개 한 달 만에 TOP 50 리스트에 올랐다.


작품 특유의 개성을 살려 제작한 오디오북도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대표하는 캐릭터 '최준'의 사랑 고백을 엮은 포토 에세이 '어? 오늘도 예쁘네?'는 최준이 직접 녹음한 오디오북이 전자책을 제치고 21위를 기록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특유의 느끼함을 견디고 끝까지 완독하는 것이 하나의 챌린지처럼 자리 잡는 '북테인먼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10월의 서재' 차트는 회원들이 해당 기간 내 책을 서재에 담은 횟수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으로 구성된 밀리의 서재 빅데이터인 완독지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