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장인어른 중환자실에 있는데도 '게임·쇼핑' 즐긴 철부지 남편과 이혼한 30살 여성 (영상)

MBN '돌싱글즈2'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돌싱글즈2' 유소민이 전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2'에는 돌싱남녀들이 자신의 나이와 직업을 밝히며 이혼하게 된 이유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혼 6년차인 유소민은 올해 30살로 환자와 직원을 관리하는 병원 CRM 팀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유소민은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희 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아예 (전 남편이) 남처럼 굴더라고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MBN '돌싱글즈2'


그는 중환자실 면회가 하루에 한 번인데 전 남편이 옷 사러 갈 수 있냐고 물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유소민은 그때 그 말을 듣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중환자실 면회를 한 후 쇼핑을 하러 가기로 약속했다면서 나름대로 전 남편을 위해 배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소민은 쇼핑을 한 후에도 전 남편이 게임을 하러 간다고 했다면서 철 없는 그의 행동을 본 후부터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MBN '돌싱글즈2'


유소민은 "그 사람은 결혼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전 남편을 예뻐했다면서 "이혼의 이유가 나 때문인 줄 아셨다"고 털어놨다.


유소민은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남편과 안 좋은 관계를 전했더니 전 남편이 어머니 앞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테이블을 치고 씩씩거리면 나갔다고 얘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사위의 화내는 모습을 처음 보고 "이혼해라"면서 전 남편과 갈라서는 걸 인정해줬다고 전했다.


유소민은 "어머니가 그 친구랑 결혼하라고 하셨던 게 있어서 아직도 많이 미안해하신다. 그렇게 된 게 엄마 탓이라고 생각을 하신다. 이혼해서 그런 것보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돌싱글즈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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