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래퍼 원썬이 심사 논란에 휩싸인 'Show Me The Money 10'(쇼 미 더 머니 10) 래퍼 염따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1일 원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net '쇼 미 더 머니 10' 5회 리뷰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원썬은 '쇼 미 더 머니 10' 4팀의 팀 래퍼 캐스팅 과정을 지켜보며 솔직하게 리뷰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원썬은 염따가 "잼민이 나와"라며 '초등 래퍼' 송민영을 1순위로 뽑는 모습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원썬은 "얘를 1차로 뽑았다고? 이 많은 재원 중에서?라고 놀라며 "이건 염따가 나중에 해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으로 뽑아야 될 멤버들이 최소한 3명 이상 보이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결국 마지막으로 베이식이 뽑히고 산이가 탈락하자 원썬은 "꼬맹이를 맨 처음으로 뽑고 산이를 남겼다?"라며 "염따야. 납득이 되냐고 이 XX야"라고 욕했다.

방송에서 염따가 "(송민영이) '그냥 뭐 하는 거예요' 이래서 그게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 음악은 재밌게 하는 게 제일 베스트기 때문에"라고 초등 래퍼를 1순위로 뽑은 이유를 설명하자 원썬은 "그게 무슨 X소리야"라고 정색했다.

원썬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는데 좋아서 뽑았다는 게 무슨 X소리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네가 재밌자고 하는 게 아니잖아, 네가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게"라며 "여기 지원하는 애들이 재미로 나온 거 같냐. 여기 나온 십수 년 차 베테랑부터 꼬맹이까지 재미로 나와서 여기까지 올라온 애들이 있을 거 같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원썬은 "네가 지금 앉아 있는 그 위치에서 네가 갖고 있는 자격으로 한 너의 결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을 끼칠 것이며"라며 "넌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라고 답답해했다.

막중한 자리에 앉은 만큼 진지한 태도와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원썬이 쓴소리를 날린 것이다.

원썬은 "네가 앉아 있는 자격의 위치를 망각하고 '내가 재밌자고 그랬다?' 죽자 살자 달려드는 래퍼들을 심사하게 됐어. 잘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앞서 방송된 '쇼 미 더 머니 10'에서 염따는 초등학생 래퍼 송민영을 1순위로 뽑아 산이를 탈락시켜 시청자의 분노를 불렀다.

시청자는 실력을 우선해야 할 '쇼 미 더 머니10'에서 염따가 산이를 거르고 실력이 아직 부족한 초등학생을 뽑은 것을 두고 "인맥 힙합 아닌 양육 힙합 시전", "형 제발 '쇼미'는 초등학생들 장난이 아니야" 등 분노하는 상황이다.

염따는 "괜히 쇼미 나갔다가 욕만 먹고 있다"며 "여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맷값 좀 받아야겠다"고 굿즈들을 판매해 하루 만에 1억 8천만 원어치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