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에게 '안전의 대명사'로 알려진 볼보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8일 '진화중인 자동급정거 기술'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쇼츠에 공개된 12초짜리 영상은 11월 2일 기준 조회 수만 500만 회를 넘겼다.
영상을 보면 서행 중인 흰색 승용차 뒤에서 거대한 볼보 트럭이 시속 60km의 속도로 다가온다.
두 차량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지지만 볼보 트럭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는다. 아마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 상황을 실험한 듯하다.
멀리 있던 승용차와 볼보 트럭의 거리가 가까워져 충돌하기 일보 직전인 순간 트럭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이어 알아서 급정거를 하며 멈춰 선다. 두 차량은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감탄을 표했다.
이들은 "미래에는 교통사고 장면을 보면서 '그땐 이래서 사람들이 죽고 그랬지'라며 회상할 거 같다", "역시 볼보 트럭이다", "볼보가 볼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영상이 처음 공개된 때가 지난 2013년 1월이라는 점이다. 당시 볼보 트럭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과 충돌 경보 시스템을 소개했다.
앞서가던 차량의 속도가 느리거나 정지할 경우 차량이 알아서 감지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고가 커진다. 운전자가 개입을 하지 않으면 트럭은 알아서 브레이크 압력을 가하여 차량을 정지시킨다.
볼보 트럭은 최대 44mph의 속도로 움직이는 차량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1969년 이후 단 한 건의 교통사고에서 연루되지 않겠다는 비전으로 지금까지도 안전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볼보를 향한 찬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