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연예계 생활을 포기하려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지난 1일 SBS 러브FM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에는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경윤 기자는 "지금 김선호 씨가 나서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지금 전혀 대응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선호 씨는 이 사태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연예계 생활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나서서 김선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전 여자친구 A씨의 친구들이라고 강경윤 기자는 전했다.
그는 "5~6명의 절친들이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이나, A씨가 김선호 씨와 나눈 문자를 언론사에 제보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김선호 씨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A씨에 대한 낙태 종용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김선호 관련 여론은 최근 일각에서 반전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A씨의 낙태 수술 후에도 미역국을 끓여주며 정성을 다했고 자신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시키는 등 만남에 진지한 관계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지난 5월 결별한 이유는 A씨의 반복된 거짓말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1일에는 김선호가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김선호는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걱정 마라", "현명하게 잘 생각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 "결혼하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마스크, 카메라, 건강식품 등 김선호를 모델로 쓴 브랜드는 줄줄이 그가 나오는 광고를 재개했다.
또 영화 '슬픈 열대' 측은 고심 끝에 김선호의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선호 측은 공개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관련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고, '슬픈 열대' 출연에 대해선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