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현이 "친구들과 여행간 남편 홍성기 의심돼 새벽 1시에 택시 타고 '신사동→가평' 찾아갔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를 의심해 '서울 신사'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택시를 타고 쫓아간 광기 어린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출연해 추억 여행을 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여행을 계획했다.


10년 전 함께 왔던 추억 속 펜션을 찾아내 데려간 것.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현이는 "대단하지? 기억력?"이라며 "공주풍, 복층 펜션 다 찾아봤다"고 뿌듯해 했다.


잠시 추억에 잠긴 이현이는 신사에서 가평까지 택시를 타고 남편을 쫓아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홍성기는 "남자 셋이서 총각파티 할 수도 있지. 날 의심해서 여기 찾아온 거야 혹시?"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의심한 게 아니고. 결혼하기 직전 여름이었다. 10월에 결혼인데 9월에 이러니까"라며 "오빠가 재즈 페스티벌에 간다고 했는데 사귀는 동안 재즈 듣는 걸 못 봤는데 갑자기 간다고 했다. 남자 셋이 간다고 했다. 펜션 사진을 보냈는데 공주풍 캐노피가 있어서 이상했다. 찜찜했다"고 털어놨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결혼 직전 총각파티를 하러 친구들과 여행을 간 남편이 의심스러웠던 이현이는 결국 새벽 1시에 택시를 잡아타고 가평으로 향했다.


심지어 당시 이현이는 펜션 주소를 정확히 아는 게 아니라 이름과 외관만 겨우 아는 정도였다.


택시비 10만원을 들여 가평에 도착한 이현이는 이후 홍성기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진동음을 듣고 방을 찾아다녔다는 소름(?) 끼치는 추리력도 선보였다.


홍성기는 "자는데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었다. 너무 무서운 거다. 귀신이 내려다보면서 머리카락으로 내 코를 간질간질하고 있었다. 네 뒷덜미를 바로 잡고 그대로 잤다. 너도 그대로 잤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 홍성기는 "아침에 밑에서 자던 애들이 이 방에 여자가 있다고 난리가 났다. 여자 신발이 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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