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0대 청소년 18만 8000명에게 무상으로 '1인 1태블릿' 지급하는 부산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부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 전원에게 내년 초부터 1인 1태블릿이 무상 지급된다.


1일 부산시 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등 첨단 신기술 활용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하반기까지 부산 60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학습용 디지털 디바이스 18만8천여대를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추경에서 619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본예산에 667억원을 반영해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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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학생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4일 AI 기반 수학교육플랫폼 운영사인 웅진씽크빅, 클래스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수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수준별 맞춤교육에 나선다.


중·고등학교는 이달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수학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PC, 태블릿, 휴대전화 기반에서 AI기반 진단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수준에 맞는 문제를 제시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업성취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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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학생들의 AI 이력 관리를 참고해 수업에 반영하고 개별 지도를 할 수 있다.


다음 달에는 LG CNS와 AI기반 영어학습 프로그램 무상 공급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 모든 중·고교에 AI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실질적인 진학지원을 위해 내년 9월까지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 'AI 기반 대입설계지원시스템' 등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대입면접지원시스템에서는 모집단위와 전공(학과), 대입전형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질문과 모의면접을 실시할 수 있고, 면접자 스스로 녹화 영상을 확인하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책자로 보급됐던 '대입면접 후기'와 '합격자 분석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한 후, 부산교육망과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온윤주 부산교육청 장학관은 "학생에게 지급된 스마트 기기는 학교 수업용이지만 학교 상황에 맞게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애초 2023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 전원에게 '1인 1태블릿'을 보급한다는 해당 계획을 내년 하반기 완료하는 것으로 앞당겨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