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15일 내구성을 높인 애플워치 시리즈 7이 정식 출시됐다.
배터리, 건강 모니터링 기능 등 대부분이 전작 그대로 유지되면서 유저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애플워치 시리즈 7이 출시된 지 약 보름 만에 애플워치 시리즈 8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워치 시리즈 8의 유력 예상 스펙을 공개했다.
애플워치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애플워치 시리즈 8의 스펙을 참고해보면 도움이 되겠다.
1. 디자인 및 크기
애플은 시리즈 7을 통해 애플워치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웠다.
본체 크기 41mm, 45mm로 출시됐으며 전작에 비해 화면 크기가 20% 커졌으며 베젤은 1.7mm로 줄었다.
내년에 출시되는 시리즈 8은 3가지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정확한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Ross Young)은 41mm, 45mm보다 큰 사이즈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워치 시리즈 7은 출시 이전 아이폰 13과 아이패드 프로처럼 각진 모서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적용되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각지고 평평한 디자인은 시리즈 8에 적용될 전망이다.
2. 내구성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운동선수, 등산객 및 일상보다 더 극한의 조건에서 시계를 착용해야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튼튼한 케이스가 있는 버전의 애플워치를 작업하고 있다.
표준 애플워치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충격 저항 능력이 향상되고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 워치가 시리즈 8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건강 모니터링 기능
애플워치 시리즈 7에는 낙상 감지 기능과 심박수,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의 기능이 담겼다. 이는 전작에도 탑재됐던 기능이다.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아쉽게도 탑재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 및 IT 전문 매체들은 혈압 측정, 혈당 측정, 가임력 및 수면 추적을 위한 온도 센서와 수면 무호흡증 감지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서 얼마 전부터 애플이 광학 센서를 이용해 채혈하지 않고 혈당 수준을 모니터링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생물의학 엔지니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애플워치 시리즈 8에는 혈당을 측정하도록 하는 단파장 적외선 센서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의 공급업체인 로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는 현재 광학 센서를 사용해 핵심 체온, 혈압, 체내 수분, 알코올, 젖산, 포도당 등과 같은 바이오마커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급 디지털 센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이 기술을 이용해 혈압 측정 기능을 시리즈 8을 통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 센서의 경우 애플은 시리즈 7을 통해 이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시리즈 8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 온도 측정 기능은 가임력 추적 및 수면 추적에 유용할 것이며 사용자가 열이 있을 때 감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의 경우 애플은 기존의 혈중산소센서를 활용,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유저의 상태를 수시로 측정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이르면 시리즈 8에 탑재될 전망이다.
4. 신박한 기능 특허
애플은 유저의 피부 패턴을 기반으로 신원을 인증하는 생체 인증 기능과 같이 미래의 애플 워치에 사용될 수 있는 몇 가지 흥미로운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 기능이 탑재될 경우에는 애플워치를 착용할 때 따로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해당 기능 역시 이르면 시리즈 8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최근 특별한 특허를 냈다. 정확한 심박 수 측정을 위해 운동과 같은 집중적인 활동 중에 조정되고 활동이 끝나고 나면 느슨해지는 자체 조임 애플워치 밴드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일일이 밴드를 조정할 필요가 없겠다.
마지막 특허는 애플워치 밴드에 활동이나 작업의 진행 상황을 시각화하는 LED 표시가 뜨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완료하면 모니터 밑 밴드에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이 외에도 터치 ID,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