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미의 세포들' 유미(김고은 분)의 사랑세포가 이별카드를 쥐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유미의 세포들' 13회에서는 유미와 구웅(안보현 분)이 헤어질 것 같은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와 다른 유미의 태도에 구웅 역시 이별을 직감하며 위기가 드리워졌다.
이날 구웅은 결국 유미의 집을 나갔고, 두 사람의 동거는 끝났다.
두 사람의 사이는 변함없어 보였지만, 자존심이 센 구웅은 자기 속마음을 다 말하지 않았고 유미는 그에게 서운한 마음이 쌓여갔다.
오랜만에 함께 한 데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구웅의 무심한 태도에 유미의 들뜬 마음은 식어갔다.
유미는 구웅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잠들기 전 도착한 그의 짧은 문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유미의 두터웠던 사랑에는 금이 갔다.
결국 유미는 이별을 결심했다. 이대로 연애를 이어간다면 상처만 받을 것이었다.
하지만 구웅과 쌓아온 추억의 힘은 강력했다. 사랑세포는 이별카드를 손에 쥐고도 쉽게 던지지 못했다.
구웅도 유미의 태도에 이별을 직감했다.
그 순간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구웅의 우선순위에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1순위가 유미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유미와 구웅의 로맨스에 찾아온 위기는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사소하고 섭섭한 일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은 지극히 현실적인 공감을 안겼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최종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된다.
과연 두 사람이 헤어지며 새드 엔딩으로 끝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