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김태호 PD·노홍철이 재회해 만든 새 예능, 공개 전부터 '표절 논란' 휩싸였다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BC '무한도전', '놀면뭐하니?'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태호 PD가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태호 PD가 만드는 넷플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먹보와 털보'가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와 유사하다는 반응이 퍼졌다.


누리꾼들은 '먹보와 털보'와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포맷이 너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무려 시즌2까지 제작된 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신계숙 교수가 오토바이를 타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미식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먹보와 털보'는 맛에 진심인 '먹보' 비(정지훈)와 노는 것에 진심인 '털보' 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누리꾼들은 출연진을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만 바꾼 거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재밌게 봤던 시청자들은 "이거 이미 EBS에서 잘 봤던 건데..", "대놓고 표절 같은데?", "안 봐도 본 것 같은 기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포맷은 비슷할 수 있다며 유사성 의혹을 부인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이들은 "'윤식당' 같은 것도 비슷한 포맷 많잖아"라며 비판을 하더라도 '먹보와 털보'를 본 후 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MBC 퇴사를 결정한 김태호 PD의 신작 '먹보와 털보'는 오는 12월 첫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아직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