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1박 2일' 홈페이지에서도 배우 김선호의 흔적이 사라졌다.
24일 KBS2 '1박 2일 시즌4' 공식 홈페이지 내 출연자 명단을 살펴보면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총 5명만 나온다. 앞서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김선호의 이름은 삭제됐다.
다만 아직 프로그램 정보란에는 '유쾌한 여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 앞서 김선호가 제외된 공식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게임은 물론, 멤버 간의 투표를 통해 우정, 개성, 감성, 야성까지 모두 갖춘 단 한 사람이 선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터져버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제작진은 김선호 하차를 결정하며 그의 분량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여섯 멤버가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선호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을 이어간다는 뜻이다. 논란 이후 첫 방송인 만큼 이날 방송분에 대해서도 누리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하차한 김선호를 제외하고 5명의 멤버가 첫 녹화를 진행한다. 당분간 '1박2일'은 김선호 없이 5명이서 녹화를 이어간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김선호는 논란 발생 4일 만에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1박2일'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