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랜 시간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흘러갔던 한국 게임시장이 변화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 게임사에서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콘솔 시장이 무시하지 못할 만큼 커졌고, 콘솔 게임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부각되면서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몇몇 게임들은 벌써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2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국산 콘솔 게임 4가지를 소개한다.
1. 도깨비(DpkeV)
PC와 콘솔 기반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펄어비스의 3인칭 수집형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는 지난 8월 26일 '게임스컴 오프닝나이트 라이브 2021'에서 트레일러가 공개된 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사실적인 배경 그래픽, 그리고 놀라운 수준의 액션 장면이 공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맵 디자인, OST 등 한국적인 요소들이 게임 내 곳곳에 등장한 것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식음료와 극장·영화, 의류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서 도깨비 게임 협업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붉은 사막(Crimson Desert)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PC 플랫폼으로 나올 예정이며 싱글플레이와 온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알려졌다.
검은사막의 과거 스토리지만 새로운 IP로 제작됐으며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붉은 사막'은 MMORPG 장르에 거리감을 느꼈던 유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AAA 게임이 나온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애초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붉은사막의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펄어비스 측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붉은 사막 일정을 심사숙고 끝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 건그래이브 고어(Gungrave G.O.R.E)
이기몹에서 개발 중인 '건그레이브 고어'는 건그레이브 시리즈의 정톡 후속작이다. 시드가 다시 세상에 나타나고, 레이븐 클랜이라는 새로운 적들을 파괴하기 위한 그레이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기존의 캐릭터들과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새로운 드라마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미카가 등장하는 풀 시네마틱과 함께 켈베로스와 데스 하울러로 레이븐 클랜을 응징하는 그레이브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멋진 캐릭터의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여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건그레이브 고어'는 2022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PS4, PS5, XBOX, PC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5. 프로젝트 이브(Project EVE)
'프로젝트 이브'는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차기작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GDC에서 짧은 티저 영상으로 첫 공개됐고, 그해 4월 4일 시프트업 발표회에서 정식 발표됐다.
프로젝트는 극한의 19금 액선을 바탕으로 한 싱글플레이가 베이스가 될 전망이다. 장르는 3인칭 세미 오픈 월드 액션으로 큰 흐름을 따라 엔딩에 도달할 수 있게 돼 있다.
특히 전투가 콤보 액션과 더불어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뿌리치는 패싱 스킬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져 손맛을 기대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나 오는 2022년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