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허성태가 연기를 배운 적이 없고 영화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독학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허성태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MC 전현무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허성태 씨가 대기업 다니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배우가 됐다"라며 "대기업 다닐 때도 본인이 연기에 재능이 있는 걸 알았냐"라고 물었다.
전현무 질문에 허성태는 화장실에서 알았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영화나 KBS2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보고 혼자 화장실에서 따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허성태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해 심사위원의 극찬 속에 5위를 하며 배우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다.
허성태는 "심사위원 분들이 칭찬을 해줘서 배우를 하게 된 거다. 1명이라도 아니라고 했으면 배우 안 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홍현희가 "연기를 배운 적도 없냐"라고 묻자 허성태는 그렇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산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허성태는 졸업 후 LG전자를 거쳐 경남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며 7천만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그러던 중 35살에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해 연기자로 데뷔한 허성태는 영화 '밀정', '범죄도시', JTBC '괴물' 등에 이어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