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전지현, 주지훈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 드라마 '지리산'이 어색한 CG로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한 tvN '지리산'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이 조난자 구출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이강과 강현조는 조난자를 구출하기 위해 지리산을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우여곡절 끝에 조난자를 구조했다.
상황이 마무리된 후 두 사람은 지리산을 타면서 훈련에 나섰고 강현조는 서이강을 뒤따라가다 힘겨워했다.
서이강과 강현조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지만 해당 장면은 시청자 몰입을 방해하는 1순위 장면으로 꼽혔다.
CG로 처리된 드넓은 지리산 배경이 한눈에 봐도 CG임을 알 수 있을 만큼 어색했기 때문이다.
배우들과 동떨어지는 어색한 지리산 배경의 CG는 드라마 몰입도를 한순간에 깨트렸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청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음악이 드라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총 제작비 32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지리산'은 KBS2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tvN '시그널',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대와는 달리 첫 방송부터 다수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지리산'이 향후 방송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