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송혜교와 장기용이 그리는 현실 연애가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시작된다.
23일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새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예고편은 송혜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의 역대급 멜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극의 주요 무대가 되는 화려한 패션 업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30대 주인공 하영은과 윤재국의 일과 사랑 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흥미를 높인다.
빗속 자동차 사고로 시작된 예고편은 현실에 치열하게 부딪히는 하영은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안 괜찮아. 지난 10년 종일 뛰어다녔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다 쏟아부었어"라고 외치며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하영은은 "사랑으로 모든 걸 잃어봤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 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삶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암시했다.
그러나 자신을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는 윤재국은 우연처럼, 운명처럼 등장해 하영은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막연하게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평범한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없을 거라고" 하던 하영은은 자신을 보며 활짝 웃는 윤재국에게 "왜 그렇게 웃어요?"라고 물었다.
윤재국은 들뜬 목소리로 "좋아서. 네가 불러줘서"라고 답했고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밝게 미소 지었다.
하영은의 "안될 거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보통의 연애가 왔다"라는 내레이션은 두 사람 사이의 보통의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사랑에 빠질 송혜교와 장기용의 감정선을 몰입도 있게 담아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어떤 판타지도 아닌, 현실적인 보통의 연애를 그려갈 예정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