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드디어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 지난달 14일 '아이폰 13' 시리즈가 발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내년 1분기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 3'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내년 3월 또는 4월에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3'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홈버튼과 터치ID를 유지 해왔던 기존의 '아이폰SE'와 달리 노치형 디자인이 채택된 보급형 모델이었던 '아이폰XR'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SE3는 6.1인치 큰 화면에 노치 디자인을 갖췄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OLED 대신 아이폰XR과 동일한 리퀴드 레티나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과 같이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고, 전작과 같이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5G 통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도 전작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인식 터치 ID는 측면의 전원 버튼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면 인식 페이스ID 탑재 여부는 불분명하다.
아이폰SE는 노치 없는 디자인과 기존의 홈버튼과 터치ID를 유지하고 있어 애플 마니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SE를 처음 선보였고 4년 뒤인 지난해 4월 후속작 '아이폰SE 2'를 출시했다.
'아이폰SE 3'이 예상대로 내년 1분기 출시된다면 약 2년 만의 후속작이 된다.
'아이폰SE 3'은 애플의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399달러(한화 약 48만원), 중국은 3,299위안(한화 약 61만원), 유럽은 499유로(한화 약 69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5G 통신칩이 추가된 만큼 가격이 전작 대비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는 가운데 IT 전문가들은 A15 바이오닉 칩 탑재, 5G 통신, 6.1인치 화면을 갖춘 '아이폰SE 3'이 400달러대(한화 약 40만 원 후반)에 출시된다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