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생활 폭로 논란을 겪고 있는 배우 김선호가 과거 서울예대 재학 시절 인성 폭로글이나온 가운데 해당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반박글이 올라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 인성 논란. 동기의 글 쓰신 분 꼭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르고 그냥 겁 많은 친구이다. 누구한테 얻어맞고 오지나 않으면 다행일 만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편력이라는 단어로 자극할 만큼 선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16년째 봐오는 선호의 모습을 모를 리가 있겠냐"라며 "술자리마저 대학가 안에서 과 특성상 당연하리만큼 모임이 많았다.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선호는 그저 동기들이나 선, 후배 사이에서 잘 어울리려 부단히 노력했던 친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 친구가 이런 일을 겪게 돼 굉장히 걱정되는 가운데 하필, 동기라는 사람은 이때다 싶어 그것도 아닌 말을 지어내는 게 진짜 두 눈 뜨고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며 김선호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의 K배우, 제가 알던 K배우는 그 이미지와 매우 상반된 사람"이라며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술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매우 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인지 매우 욱하는 면이 많았다. 작품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 싶으면 그는 같은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하는 행동 때문에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거짓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 졸업앨범을 찍어 올린다"며 서울예대 졸업 앨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하지만 해당 누리꾼이 공개한 졸업 앨범 표지는 실제 서울예대 졸업 앨범 표지와는 다른 색상과 디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C씨는 자신이 K씨와 교제했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게시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K씨가 김선호라고 추측했다.
이후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C씨 또한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김선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