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요즘 들어 손목 통증을 느낀다면 지금 당신의 '새끼손가락'이 변형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 바이블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새끼손가락'이 변형되면서 근육과 힘줄에 영향을 줘 손목 통증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거치대처럼 새끼손가락을 받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게 되면 새끼손가락에 무리가 가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새끼손가락이 변형된 사례들이 많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클리닉 의료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새끼손가락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근육과 힘줄이 미세하게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새끼손가락뿐만 아니라 손목에도 극심한 통증이 가해지며 심한 경우 부종이나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새끼손가락 측부 인대가 늘어나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모두들 "손가락이나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 무게를 한 손가락이 아닌 모든 손가락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새끼손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