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브이앤코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피부 분석용 샘플링 키트를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의 합성으로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한다.
최근 화이자나 얀센, 존슨앤존슨, CJ, 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외 제약회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이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시장성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브이앤코의 '마이크로바이옴 샘플링 키트'는 맞춤형 화장품 및 전문적인 피부 분석을 위한 기존 샘플링 키트의 단점은 보완하고, 폭 넓은 샘플을 쉽게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을 강화했다.
기존 면봉 방식의 샘플링 키트는 포집 범위가 적고 피부 위를 문지르는 과정에서 힘이 가해질 경우 부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특허 출원한 샘플링 키트는 내구성이 더 강화된 새로운 형태로 사용 시 파손 걱정 없이 보다 더 많은 샘플을 간편하게 포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보다 많은 샘플을 보다 더 편리하게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객관적인 피부 분석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브이앤코는 이번에 출원한 샘플링 키트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 또는 유전자 증폭 방식 등의 검사에 사용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이용할 계획이다.
브이앤코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노력한 끝에 자체 개발과 특허 출원까지 이룬 것은 브이앤코가 보다 더 건강하고 알맞은 기술을 선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현재 화장품뿐만 아니라 바이오 연구로도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브이앤코는 지난 1월 국내 바이오 소재 업체와 인체줄기세포 엑소좀 공동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7월 신규 펩타이트 물질 특허 출원을 통해 자체 연구 역량을 크게 강화한 바 있다. 자체 발굴한 신규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탈모 증상완화, 아토피 개선 화장품은 물론 건선 치료제, 항진균제까지 신규 원료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연구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독자 복합성분인 '코어텍틴'을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 브이앤코의 '코어텍틴 라인' 3종을 신규 출시하면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어텍틴 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며 추가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