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예고했다.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Z플립3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를 온라인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진행된 언팩에서 갤럭시Z 폴드3, Z 플립3,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한 이후 이어지는 행사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신제품을 선보이는 언팩 행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열리는데, 이번처럼 '파트2' 언팩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초대장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또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서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이뤄진 정사각형 모양들이 박스로 합쳐지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 모델에 비스포크(맞춤형) 색상을 출시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비스포크(BeSpoke)는 Be(되다)와 Spoke(말하다)를 합성한 용어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과 소재 그리고 색상까지 모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삼성전자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정수기 등에 비스포크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와 갤럭시Z 시리즈가 합쳐진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