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스파의 숙소 규칙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조이가 밝힌 레드벨벳의 숙소 규칙도 재조명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에스파가 출연했다.
이날 에스파는 '밥은 무조건 다 같이 먹기', '물건·음식·옷장 공유해 됨', '매주 토요일은 다 같이 파티하기' 등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숙소 생활 방침을 공개했다.
멤버들과 모든 생활을 공유하는 에스파 멤버들은 사실 특별한 규칙은 따로 없다면서 서로 즐겁게 생활하자는 모토를 강조했다.
반면 에스파와 달리 레드벨벳은 개인 사생활을 존중하는 규칙을 세워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조이는 KBS2 '해피투게더 4'에서 레드벨벳의 엄격한 합숙 규칙을 공개했다.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줘 오히려 싸움을 방지하는 방식이었다.
조이는 "(예를 들면) 숙소에 멤버 외에 다른 사람이 오면 안 된다"면서 가족의 방문 전에도 멤버들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이는 숙소 규칙에 관한 에피소드로 멤버들에게 미리 말하지 않고 막냇동생을 불렀다가 컴플레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이는 "(멤버에게) '미리 말하자. 이건 좀 아닌 것 같지 않아?'라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MC 유재석은 "한 사람이 안 지키면 규율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라면서 레드벨벳 멤버들의 엄격한 규율이 이해된다고 얘기했다.
현재 누리꾼들은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확 다른 숙소 분위기에 놀라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에스파 멤버들이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 좋다는 누리꾼들은 "옷이 4배라니 벌써 신난다", "빡빡하면 더 짜증 난다", "재밌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에스파처럼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뛰쳐나갈 듯", "에스파 규칙은 참다 참다 대판 싸울 듯", "개인 생활 존중해 주는 게 좋아"라면서 레드벨벳 규칙이 더 좋다고 말하는 누리꾼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