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MZ 세대 사이에서는 언택트 랜선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없는 러블리즈 미주가 직접 랜선 소개팅을 해보고 실제로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입 기자로 변신한 미주, 신봉선, 유재석, 정준하,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주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랜선 소개팅'을 취재하며 직접 해보기도 했다.
소개팅 자체가 처음이라는 미주는 '카메라 필터'도 사용하며 수줍은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미주는 상대가 호감이 가면 귀를 만지겠다고 말했는데,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마자 귀를 만져 웃음을 자아냈다.
미주의 소개팅남은 휴대폰을 만들고 있는 연구원이었다.
설레는지 얼굴까지 빨개진 미주는 소개팅남에게 쉬는 날 무엇을 하는지 물었다.
소개팅남은 "쉬는 날 반려동물 키우고 있어서 강아지랑 산책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고 미주는 "저도 강아지 좋아한다. 시간 되면 같이 산책 시켜도 나쁘지 않겠다"라며 공감대를 바로 찾아냈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이 사는 지역은 조금 멀었다.
어디 사냐는 미주의 질문에 소개팅남은 성남에 살고 있다면서도 "서울까지는 차 타고 다니면 되니까"라며 남다른 의욕(?)을 드러내 미주를 웃게 만들었다.
미주와 소개팅남은 다른 부분은 서로 맞춰가려 애썼다.
취미가 배드민턴이라는 소개팅남의 말에 미주는 "운동을 잘 못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소개팅남은 "같이 운동을 안 하면 되지 않냐"고 센스 있게 말해 미주를 또다시 미소 짓게 했다.
미주는 소개팅남이 마음에 들었는지 "언제 한가하시냐. 저는 오늘 끝나고도 된다. 여기 상암 MBC다. 얼른 오시라.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직진'을 시작했다.
소개팅이 끝난 후에도 미주는 굉장히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주는 "좋다. 방금 나 솔직히 이미 연애했다. 잔잔한 강에 돌 던졌다"라며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