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하나도 재미없어, 별로였다"...염따, 긴장한 산이 '쇼미10' 무대에 혹평

Mnet 'Show Me The Money 10'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Show Me The Money 10'(쇼 미 더 머니 10) 프로듀서 염따가 참가자 산이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쇼 미 더 머니 10'에서는 참가자들의 2차 미션 60초 비트 랩이 계속됐다.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들 중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바로 유력 우승 후보 산이였다.


산이는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임해 왔다.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쇼 미 더 머니'는 나한테는 은인 같은 기회"라고 말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10'


많은 사람에게 더 사랑받는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했다는 산이에게 개코는 높은 기대치 때문에 부담은 없냐고 물었다.


산이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왔다.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비트가 나오기 전 산이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이는 랩에도 이어졌다.


가사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산이의 명성을 생각하면 비교적 아쉬운 무대였고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도 아쉬워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10'


산이는 염따, 토일 팀을 제외한 3패스를 받고 합격했다.


염따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재미없었다. 나는 별로였다"고 돌직구 심사평을 날렸다.


산이는 "제가 준비한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많은 사람이 광기 어렸던 산이 모습을 생각하고 이걸 봐서 그런 것 같다. 다음에 또 보여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응원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10'


산이가 "다음에는 내 모습으로 돌아와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자 그레이는 "너무 막 변화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든 게 느껴진다"고 조언했다.


개코는 "그간 무거운 시간을 보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긴장한 산이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무대도 서 보고 정말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도 해보고 수많은 공연을 해봤던 베테랑 래퍼기 때문에"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개코는 "물론 그간의 짬바는 무시 못하기 때문에 긴장한 와중에도 본인이 갖고 있는 탄탄한 톤과 랩은 어디 안 가서 FAIL은 누르지 않았지만 굉장히 마음이 복잡해지는 퍼포먼스였다"고 지적했다.


염따는 "나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어? 산이가 되게 안쓰럽다. 산이를 내가 도와주고 싶다'고 느꼈다"며 복잡한 기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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