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5천만원짜리 새차 산다면 "그랜저 풀옵션 vs 제네시스G80 깡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국내 시장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넘어서며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그랜저. 그랜저는 1986년 처음 출시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이다.


최근 이 그랜저의 풀옵션과 럭셔리 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의 기본옵션을 두고 어떤 차를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는 누리꾼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두 차량은 소위 말하는 '차급'에서 차이가 나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실 풀옵션과 최소 옵션으로 가격을 보았을 때는 누구나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격이 겹친다.


G80 기본옵션이 조금 더 가격이 나가긴 하지만 이 두 차종은 5천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저 / 현대자동차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80 기본옵션과 그랜저 풀옵션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차를 한번 사면 10년 생각하고 있다"며 "5천만 원 중반으로 G80 깡통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 같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고민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다양하게 나뉘었다.


G80 / 사진=인사이트


먼저 '그랜저 풀옵션'을 선택한 이들은 "차는 무조건 편하게 타야 한다", "엄청 차이 나는 수준이 아니라면 깡통보다는 풀옵션이 낫다", "10년 탈 거면 풀옵션 타는 게 좋을 듯"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를 택하는 게 낫다", "막상 깡통 타보면 후회할 거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반면 '제네시스 G80을 사겠다'고 말한 이들은 "G80 깡통 가성비 엄청 좋다"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깡통이어도 있을 건 다 있다", "자동차 유튜버들도 추천하더라", "고급 브랜드 세단인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제네시스 시리즈 운행 중인데 그랜저와는 하체 구성부터 다르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