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국민가수'에 출연한 전 역도선수 이병찬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국민가수'에는 과거 오디션 참가자부터 현역 가수, 선수 출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실력자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이병찬은 '선수부'로 출전해 무대에 서자마자 극도의 긴장감에 마이크를 쥔 손을 벌벌 떨었다.

노래를 시작한 후에도 그는 마이크를 든 손을 떠는 것은 물론 목소리까지 떨어 심사위원인 마스터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병찬은 이내 두 눈을 감고 노래에 집중하면서 맑은 미성으로 감성적인 보컬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나윤권의 '나였으면' 후렴 부분에서 깨끗한 고음까지 뽐내며 마스터 백지영으로부터 "포텐 터졌다"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눈에 눈물이 맺힌 듯한 모습을 보인 그는 노래를 부르는 내내 애절한 목소리로 여성 팬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이병찬은 다시 손을 떨면서 긴장감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병약미 아기 사슴", "병찬씨 신경 쓰이는 재질", "지켜주고 싶다", "너무 연약해"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이들은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외모도 귀엽게 생겼다면서 "우승까지 가자"라고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병찬은 '국민가수'에서 마스터 10명의 하트를 획득하면서 예비 합격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