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올림픽 국가대표 특집 이후 2개월째 시청률·화제성 계속 하락 중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청률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6회는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으로 꾸며져 초등학교 교사, 싱어송라이터 리디아 리, 예식장 사장, 그리고 책방 대표가 출연해 도전적인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돼 4.4%를 기록한 125회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최근 방송에서 모두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청률 / 네이버


지난 8월 25일 올림픽 국가대표 특집으로 꾸며진 120회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6회 연속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하향세다.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분석한 지난 8월 4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순위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6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 4주차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비드라마 TV 화제성 톱10에서 모습을 감췄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률, 화제성 하락을 두고는 여러 이유가 점쳐진다.


우선 '유 퀴즈 온 더 블럭' 자체가 토크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게스트 여부에 따라 주목도 차이가 크다.


지난 8월 올림픽 국가대표 특집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인 섭외에 공을 들여왔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상승세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지난 1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시청률이 7.0%까지 상승하는 등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였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발표되는 비드라마 TV 화제성 톱10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유재석과 조세호의 센스 있는 티키타카가 여전한 만큼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하락세는 언제든 반전될 여지가 있다.


게스트 여부에 따라 시청률, 화제성이 크게 영향을 받은 만큼 인지도 있는 게스트가 출연한다면 다시 유의미한 기록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일각에서는 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던 코로나19 이전의 방송 콘셉트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스튜디오 토크로 전환한 이후 더 큰 주목을 받은 게 사실이다.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미 국민 MC 유재석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유재석이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결정적인 요소였다는 평가다.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시청률, 화제성 부분에서 위기를 맞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떤 변화로 반전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