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베트남 인플루언서 탄니가 16살 연상 남편에게 아이의 육아를 부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글로벌 썸&쌈-국제부부2'에는 아내 탄니와 남편 이유성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시아버지는 "힘들다"면서 아이의 육아를 전담하는 데 점점 힘이 부친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탄니는 쉴 틈 없이 아이를 돌보는 시아버지를 위해 남편과 육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탄니는 시아버지가 아이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오빠하고 내가 아기 봐야 하는 거야"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을 너무 하고 싶어. 지금 아기 볼 사람이 오빠밖에 없어"라면서 이유성에게 육아를 부탁했다.
이유성은 "같이 보는 건 안 되는 거야?"라며 탄니에게 함께 육아를 하자고 전했다.
그러자 탄니는 "내가 일 안 하면 누가 돈 벌어? 오빠가 혼자 돈 버는 거라고 우리 생활이 돼?"라면서 이유성의 의견에 반박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탄니는 "오빠가 안 되니까. 내가 일하는 거 아니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그는 "지금 당장 누가 더 돈 많이 벌어?"라면서 5배 차이 나는 수입을 간접 언급했다. 탄니는 "내가 더 돈을 많이 버니깐 일을 조금 더 많이 하는 게 나은거지"라면서 수입이 적은 이유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성은 "오빠가 지금 일하지 말고 아기 보란 소리야?"라면서 탄니의 의견에 반박했다. 그는 "보통 한국은 남자가 일을 하고 여자가 보통 살림하고 일을 한다"라며 탄니가 육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니는 베트남에서는 여자가 주도적으로 경제활동을 한다며 "여자가 일하는 게 정상이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육아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탄니가 이해된다"와 "남편의 일을 인정해 줘야 한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 관련 영상은 4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