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이 지난 10월 11일 오후 8시 컬렉션 레이블인 N ARCHIVE 라인의 2022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서울의 역사와 현재를 대표하는 명소 덕수궁 중명전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런웨이는 'YARD'라는 테마 아래 진행됐다.
건강한 삶과 정신에 대한 고태용 디자이너의 고민이 담겨있는 2022 SS 컬렉션은 땅과 바람, 햇빛 등 거창하기보다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큼이나 내면의 단단함에도 집중을 가해 몸과 마음으로 그리는 오가닉 라이프를 비욘드클로젯만의 섬세한 터치로 표현했다.
이렇듯 이번 시즌 비욘드클로젯은 현대사회, 최신 트렌드와는 크게 관련을 두지 않았다. 어스 톤 계열의 차분한 뉴트럴 컬러 등 자연에서 영감받은 컬러 팔레트를 메인으로, 내추럴한 소재를 활용해 한층 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더불어 비욘드클로젯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과감한 프린트 및 감각적인 패치워크 디테일을 적용해 한층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오가닉한 생활방식을 녹여낸 빈티지 무드가 누군가에겐 틀에 갇혀 있는 장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움으로 가득 찬 모더니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컬렉션이 일반화되어 있는 시선에서 벗어나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을 비롯해 국내 37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100% 사전 제작되어 비대면 형식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각 브랜드의 패션 필름은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브이라이브(VLIVE), 틱톡 등에서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