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자기에 고백한 여자 후배 아프자 '약' 챙겨준 남친...선 넘은거 아닌가요?"

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직장 후배에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은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성이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3회에서는 3년째 연애 중인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애 초반 뜨겁게 사랑했던 고민녀 커플은 3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안정적인 관계가 됐다.


그러나 이 평화로움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여자 후배 직원이 등장하면서 깨졌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여자 후배는 술에 취해 남친의 집까지 찾아왔다.


고민녀는 속상했지만, 남자친구가 "다음엔 이런 일이 없을 거다"라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고 넘어가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갑자기 회사로 부르더니 여자 후배 앞에서 일부러 애정 표현을 하며 신경을 썼고, 이후엔 후배와 함께 하던 프로젝트도 빠지기로 결정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하지만 남자친구가 노력하면 할 수록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여자 후배에게 흔들렸다고 확신했고, 아픈 여자 후배에게 약을 챙겨준 것을 알게 되자 폭발하고 말았다.


사연을 본 MC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나쁘다. 지금 조약돌만 하나 갖다 줘도 관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요한 순간에서 약을 챙겨주나. 그런 인류애는 잠시 접어둬도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MC 한혜진은 "남친은 고민녀를 사랑하고 있을 거다. 고민녀에게 느끼는 편안한 감정과 후배에게서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 다르다. 일단 시간을 가져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MC 김숙 역시 "두 사람은 3년 동안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옆에 있었다. 만나온 시간이 있는데 남친을 한 번 믿어봐라"라고 말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