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평가손실을 봤던 넥슨이 원금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7,09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끝없는 추락에서 벗어나 지난 8일 이후 연이은 상승세다.
이번 상승세로 앞서 비트코인을 다량 매수했었던 넥슨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넥슨 일본법인은 약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당시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매수 평균 단가는 5만 8226달러(약 6580만원)였다.
야심찬 투자와 다르게 당시 중국의 단속 강화, 일론 머스크의 행보 등 악재가 겹치며 연이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때 넥슨은 원금의 40% 손실을 기록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런 하락세에도 넥슨은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으로 판단해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위험을 감수하고 장기 투자를 선택한 넥슨은 약 5개월 만에 원금 회복에 성공하게 됐다. 다만 넥슨은 원금 회복에도 비트코인 매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