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SBS '꼴 때리는 그녀들', JTBC '뭉쳐야 찬다 2', TV조선 '골프왕' 같은 운동을 소재로 한 예능이 나왔다.
축구, 골프 등에 이어 배드민턴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도 등장해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라켓보이즈'는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4.4%. 최고 5.7%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7%, 최고 3.5%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첫 방송 후 "꿀잼 예능"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라켓보이즈'는 흥 넘치고 잘 놀고 잘 뛰는 청년들이 배드민턴을 위해 모여 전국 각지 배드민턴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최종 목표인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첫 화에서는 이용대 감독과 9명의 라켓보이즈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인 장성규, 개그맨 양세찬,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배우 윤현민, 김민기, 가수 윤두준, 부승관, 이찬원, 정동원은 첫 만남부터 실력 테스트를 앞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은 부승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승관은 이용대 감독도 아는 소문난 연예계 배드민턴 '덕후'다.
배드민턴 동호회에도 나간다는 부승관은 수비 능력, 공격 능력 등의 레벨테스트에서 모두 '상'을 획득했다.
양세찬과 정동원도 부승관에 이어 레벨테스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상'을 받았다.
'중'은 기본기가 좋았던 윤두준이, '하'에는 장성규, 윤현민, 이찬원, 김민기, 오상욱이 포함됐다.
야구선수 출신인 윤현민과 국가대표 펜싱 선수 오상욱은 '하'라는 굴욕적인 점수를 받고 강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첫 실력 테스트에서 '하'를 받고 설욕을 다짐한 오상욱, 윤현민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